화재 발생시 대피요령과 소화기 사용법: 2025년 최신 안전 가이드
화재는 예고 없이 발생하여 순식간에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입니다. 2024년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연간 약 40,000건의 화재가 발생하고 있으며, 이 중 대부분의 인명피해는 올바른 대피 방법을 몰랐거나 초기 진압에 실패했기 때문입니다. 화재 상황에서 생존율을 높이는 핵심은 신속하고 정확한 대피와 적절한 소화기 사용입니다.
화재 발견시 최우선 행동 원칙
화재를 발견하면 ‘신고→대피→진압’ 순서를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. 먼저 119에 신고한 후, 안전한 대피를 우선하고, 가능한 경우에만 초기 진압을 시도해야 합니다.
1단계: 즉시 신고
- 119 신고 또는 화재경보기 작동
- 주변 사람들에게 큰 소리로 화재 발생 알림
- 신고시 정확한 위치와 화재 규모 전달
2단계: 신속한 대피
- 엘리베이터 절대 사용 금지 (계단 이용)
- 문 손잡이 온도 확인 후 문 열기
- 연기가 있는 곳은 자세를 낮춰 이동
- 젖은 수건으로 코와 입 막고 호흡

건물별 대피요령
아파트 대피요령
아파트는 수직 피난이 기본원칙입니다. 2025년 새로 개정된 소방법에 따라 15층 이상 고층 건물에는 피난층이 의무 설치되어 있으니 이를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.
- 저층(1~3층): 베란다나 창문을 통한 피난 가능
- 중층(4~10층): 계단을 통한 하향 피난
- 고층(11층 이상): 피난층 또는 옥상으로 피난
- 지하층: 가장 가까운 출입구로 상향 피난
사무실/상가 대피요령
사무실에서는 평소 비상구 위치를 숙지하고, 화재시에는 지정된 대피로를 따라 질서있게 대피해야 합니다.
- 책상 밑이나 좁은 공간에 숨지 않기
- 비상구가 막혔을 경우 다른 출구 찾기
- 연기로 시야가 가려진 경우 벽을 따라 이동
- 승강기 홀이나 계단실에서 구조 요청
상황별 대피 판단 기준
대피 가능한 상황
- 대피로에 연기나 불길이 없음
- 계단이나 복도가 안전함
- 문 손잡이가 뜨겁지 않음
- 호흡이 가능한 수준의 연기
대피가 어려운 상황
- 복도나 계단에 짙은 연기 충만
- 문 손잡이나 문짝이 뜨거움
- 대피로가 불길에 막힘
- 연기로 인한 호흡 곤란
대피가 어려운 경우에는 무리하지 말고 안전한 장소에서 구조를 기다려야 합니다.
소화기 사용법 – PASS 기법
소화기는 화재 초기 2-3분 내에 사용해야 효과적입니다. 2025년 현재 가정용 소화기는 주로 ABC 분말 소화기가 보급되어 있으며, 사용법은 PASS 기법을 따라야 합니다.
P (Pull) – 안전핀 뽑기
- 소화기 상단의 안전핀을 뽑습니다
- 안전핀은 보통 노란색 고리 형태입니다
- 핀을 뽑을 때는 소화기를 바닥에 놓고 안전하게 뽑으세요
A (Aim) – 불의 뿌리 겨냥
- 호스 끝을 불길의 뿌리 부분으로 향하게 합니다
- 불꽃이 아닌 연소 물질의 바닥 부분을 겨냥합니다
- 바람을 등지고 서서 분사 방향을 확인합니다
S (Squeeze) – 손잡이 압착
- 손잡이를 힘껏 눌러 소화약제를 분사합니다
- 연속적으로 일정하게 압착하여 분사합니다
- 중간에 멈추지 말고 지속적으로 분사하세요
S (Sweep) – 좌우로 분사
- 호스를 좌우로 빗자루질하듯 움직입니다
- 화재 면적 전체를 골고루 덮도록 분사합니다
- 불이 꺼진 후에도 재점화 방지를 위해 지켜봅니다
소화기 종류별 사용법
분말 소화기 (ABC급)
- 적용: 일반화재, 유류화재, 전기화재
- 장점: 다목적 사용 가능, 효과 빠름
- 주의사항: 분사 후 가루가 많이 날리므로 환기 필요
이산화탄소 소화기
- 적용: 전기화재, 정밀기계 화재
- 장점: 잔류물 없음, 전기 절연성
- 주의사항: 밀폐공간에서 사용시 질식 위험
포 소화기
- 적용: 유류화재, 일반화재
- 장점: 냉각효과 우수, 재점화 방지
- 주의사항: 전기화재에는 사용 금지
화재 유형별 대응 방법
A급 화재 (일반가연물)
나무, 종이, 섬유 등의 화재로 물이나 포 소화기가 효과적입니다. ABC 분말 소화기도 사용 가능합니다.
B급 화재 (가연성 액체)
기름, 가솔린 등의 화재로 물 사용은 금물입니다. 분말이나 포 소화기를 사용해야 합니다.
C급 화재 (전기화재)
전기제품 화재시에는 먼저 전원을 차단하고 이산화탄소나 분말 소화기를 사용합니다.
소화기 점검 및 관리
일상 점검 사항
- 압력계 바늘이 녹색 영역에 있는지 확인
- 안전핀과 봉인이 손상되지 않았는지 점검
- 소화기 외관에 손상이나 부식이 없는지 확인
- 호스와 분사구가 막혀있지 않은지 점검
정기 점검
- 매월: 육안 점검 실시
- 6개월마다: 전문기관 정밀점검
- 교체시기: 제조일로부터 10년 (가정용 기준)
화재 예방을 위한 생활 수칙
전기 안전
-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금지
- 전선 피복 손상 즉시 교체
-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 플러그 뽑기
- 정격용량 초과 사용 금지
가스 안전
- 가스 사용 후 중간밸브 잠그기
- 가스레인지 주변 가연물 제거
- LPG 용기는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
- 가스누출 의심시 즉시 환기
주방 안전
- 요리 중 자리 비우지 않기
- 기름 온도 과열 주의
- 가스레인지 주변 정리정돈
- 소화기 설치 및 위치 숙지
응급상황 대처법
화상 응급처치
- 흐르는 찬물로 15-20분간 식히기
- 화상 부위를 깨끗한 천으로 덮기
- 물집은 터뜨리지 말고 그대로 두기
- 심한 화상은 즉시 병원 이송
연기 흡입시 대처
- 신선한 공기가 있는 곳으로 이동
- 의식이 있으면 반좌위 자세
- 호흡곤란시 인공호흡 실시
- 즉시 119 신고 및 병원 이송
화재는 예방이 최선이지만, 발생했을 때 올바른 대처법을 아는 것이 생명을 구하는 열쇠입니다. 평소 소화기 사용법을 숙지하고 대피경로를 확인해두며, 정기적인 화재 대피훈련에 참여하여 위급상황에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. 기억하세요. 화재시에는 생명이 가장 소중하며, 무리한 진압보다는 안전한 대피가 우선입니다.